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 중서부와 동부 지역에서 아스팔트 도로가 갑자기 솟아오르며 차량이 공중으로 튕겨 오르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24일(현지시간)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, 지난 22일 미주리주 케이프지라도의 한 도로를 지나던 앨버트 블랙웰 씨는 도로가 갑자기 솟구치는 장면을 우연히 목격했고, 이를 촬영해 SNS에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영상에는 평온하던 도로 한가운데가 갑자기 부풀어 오르며, 달리던 은색 차량이 튕겨 공중으로 솟구쳤다가 크게 흔들리며 착지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등장한 파란색 차량은 급히 브레이크를 밟고 조심스럽게 부풀어 오른 도로를 넘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'블로우 업(Blow-up)'이라 불리는 기후 관련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폭염으로 달궈진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도로가 팽창하면서 구조적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갑자기 융기하는 현상인데, 주로 체감온도 40도 안팎의 극한 기온에서 나타납니다. <br /> <br />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, 최근 중서부를 중심으로 강력한 '열돔(Heat Dome)' 현상이 형성되면서 미국 전역에 이례적인 폭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의 기온은 37.2℃까지 치솟았고, 일부 지역의 체감온도는 43.3℃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137년 만에 기록된 6월 최고 기온을 경신한 수치입니다. <br /> <br />폭스 웨더의 기상학자 코디 브러드는 "많은 이들이 이런 더위는 오랜만일 것"이라며 "23일과, 24일의 더위로 많은 기록들이 깨질 것으로 본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D.C.에서는 국립공원관리청이 새로 설치된 냉방 시스템이 폭염을 감당하지 못할 것을 우려해 23일, 24일 양일간 워싱턴 기념탑의 방문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디지털뉴스팀 기자ㅣ류청희 <br />AI 앵커ㅣY-GO <br />제작 | 이 선 <br />영상출처ㅣX@WeatherAlbee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YTN 류청희 (chee090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62614484716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